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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울고 웃는 시간되길”…‘2023 밀알의밤’ 오늘 시작

“밀알의 밤에 초대받은 후 팬데믹으로 나태해졌던 제 신앙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많이 오셔서 저와 함께 새로운 시간을 만들어갔으면 합니다.”   한국의 유명 코미디언 김영철씨의 긍정과 열정의 에너지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남가주 한인들에게 찾아왔다. 오늘(29일) 오후 7시30분 ANC온누리교회(밸리 지역)에서 출발하는 ‘2023 밀알의밤’이다.   남가주밀알선교단이 주관하는 이번 밀알의밤 행사의 메인 게스트로 초청받은 김영철은 내일(30일) 오후 7시에는 LA다운타운에 있는 주님의영광교회를 방문하며, 10월 1일 오후 7시에는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감사한인교회를 찾아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김영철은 사실 별도의 수식어가 필요 없는 방송인이다. 아침 시간을 깨우는 라디오 DJ로, 영어 교재 ‘진짜 미국식 영어’를 공동집필하고 에세이집 ‘울다가 웃었다’를 쓴 작가다.   인터뷰 도중 2011년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다닐 때 부르던 찬양을 잠깐 들려준 그의 목소리는 “정말 좋다”는 칭찬이 절로 나올 만큼 실력 있는 가수임을 증명한다.   이뿐만 아니라 올초 지인들과 함께 결성한 독서모임을 주도하는 등 부지런하게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선배들(이성미, 박미선)을 통해 믿음을 찾은 후 성경공부,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김영철은 “밀알의 초청을 받고 팬데믹 기간 교회도 제대로 다니지 않던 나의 마음을 다시 뜨겁게 만드는 기회를 주신 것 같았다”며 “무엇보다 장애인을 위한 장학복지기금 모금을 위한 기회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는다”며 “내 꿈은 ‘국제 코미디언’이 되어 할리우드에 진출하는 것이다. 각자 꿈을 갖고 이를 이루기 위해 미국에 온 한인들과 함께 밀알의밤에서 꿈을 나누는 시간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철은 “나이가 들어가고 경험이 쌓이면서 내면이 단단해졌다. 또 그만큼 또 눈물도 많아진다. 그런 자연스러운 모습을 한인들과 함께 나누고 보여주면서 함께 울고 웃는 시간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우리는 가족’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밀알의밤 콘서트는 ▶오늘(29일) 오후 7시30분ANC온누리교회(10000 Foothill Blvd, Lake View Terrace, CA 91342) ▶30일(토) 오후 7시 주님의영광교회(1801 S. Grand Ave. LA) ▶10월 1일(일) 오후 7시 감사한인교회(6959 Knotte Ave. Buena Park)에서 차례로 열린다. 티켓 후원은 20달러.   ▶문의: (562)229-0001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피플 마음 성경공부 봉사활동 오후 7시30분anc온누리교회 남가주 한인들

2023-09-28

남가주만 올해 6000명…한인 유럽 여행붐

엔데믹과 함께 남가주 한인들의 유럽행이 크게 늘어나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한인여행사 7개 업체에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 유럽 여행 수주 실적을 문의한 결과 최소 3800명에 달하는 한인들이 유럽 각지를 여행하고 돌아왔다.   한인들의 유럽행 러시는 9월 이후 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투어 상품 예약을 완료한 한인수가 최소 2200여명으로 집계된 것. 각 업체가 모객을 진행 중인 데다가 아직 모객을 시작하지 않은 상품들도 있어 총 여행객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유럽 여행을 다녀왔거나 계획 중인 남가주 지역 한인수는 최소 6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보다 업체별로 적게는 50%, 많게는 300%가 증가한 수치로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도 동일 또는 상회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엔데믹 이후 보복여행 심리가 폭발한 데다가 강달러 영향이 유럽여행 붐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호관광신영임 부사장은 “8월까지 1500여 한인이 유럽 투어를 다녀왔다. 특히 3월부터 서유럽, 동유럽 등 일주일에 100명 이상씩 떠났을 정도”라며 “9월부터 11월까지 예약이 몰리고 있다. 연말연시 수요까지 고려하면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주투어 박평식 대표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예약자가 660명에 달해 올 한 해 유럽여행 총 예약인원이 지난해보다 300% 증가할 것 같다. 팬데믹 이전보다도 소폭 증가한 수준으로 예전과 달리 가족 단위 여행팀과 젊은층이 두드러지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푸른투어 이문식 이사는 “1월부터 8월까지 월평균 120명이 떠났는데 이달 이후 연말까지는 25~50%까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연간 유럽 여행자 수로 따지면 지난해에 비해 50% 이상 증가했다. 팬데믹 이전보다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유럽 여행객수 증가폭이 60%에 달한다는 춘추관광의 그레이스 이 팀장은 “서유럽, 북유럽이 인기가 많았다. 패키지 여행 이외에 4~6명 정도의 가족 VIP투어에도 한인들이 많이 몰렸으며 예전과 달리 한 나라를 자세히 돌아보는 FIT 투어와 고객이 원하는 일정과 스타일을 반영한 맞춤 투어가 크게 늘었다”고 강조했다.   미래관광 스티브 조 부사장도 “유럽 관광객 중 50%가 북유럽을 다녀왔으며 이달부터 연말까지는 서유럽, 성지순례 등에도 한인들이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드림투어 김성근 대표는 “대형업체들보다 광고도 적게 하는데 입소문을 통해 한인들이 몰려 팬데믹 이전의 80% 수준까지 회복했다. 내달 10일 출발하는 동유럽, 발칸투어에만 60명이 넘게 예약을 완료했다. 크리스마스 시즌 상품도 곧 모객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인들이 선호한 지역으로는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포르투갈, 독일, 스위스 등이 포함된 서유럽이 가장 많았으며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등 북유럽, 체코, 헝가리, 폴란드, 크로아티아 등 동유럽 순이었다.   한편, 올 여름시즌 유럽여행을 다녀온 미국인이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행보험업체 알리안츠파트너스가 실시한 여름 인기 유럽 관광지 연례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 메모리얼데이에서 노동절 사이 유럽 여행에 나선 미국인이 전년 동기보다 55%가 급증했다.   인기 여행지로는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아일랜드 더블린, 이탈리아 로마와 밀란, 스페인 바르셀로나, 네델란드 암스테르담, 그리스 아테네 순이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남가주 여행붐 유럽 여행객수 남가주 한인들 서유럽 북유럽 유럽여행 한인여행사

2023-09-11

"첫 한인 보험사 향해 달리겠다"…창립 30주년 캘코보험 진철희 대표

“캘코보험을 한인사회에서 쌓은 명성에 걸맞은 한인 종합보험사로서 더욱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겠습니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는 진철희 캘코보험 대표가 세운 포부다. 진 대표는 지난해 향후 30주년을 준비할 겸 초심을 다잡을 목적으로 LA한인타운 윌셔가로 사무실도 이전했다.       1993년 5월 LA한인타운 한 사무실에서 직원 5명과 시작한 캘코보험은 성장을 거듭해 현재 LA는 물론 뉴욕, 시카고, 애리조나, 댈러스 등에 500여 고객사와 직원 60여명이 근무하는 탄탄한 중견 기업으로 성장했다.   진 대표는 “현재 5000여개의 보험회사가 존재하고 미주 한인 이민 역사가 120년이 됐지만 한인 회사는 단 하나도 없다”며 “103년 역사의 AIG도 1919년 첫 시작은 에이전시였다. 한인 자본과 경영으로 세워진 AIG 같은 보험회사를 이루는 게 캘코보험의 꿈”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방대한 자본으로 이뤄진 보험회사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에이전시를 통해 보험 가입을 하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캘코보험은 현재 소비자와 보험회사를 연결하는 에이전시다.     그는 “다양한 분야에서 한인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보험을 포함한 금융 부분에서는 성장하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한인 기업이 보험 업계를 선도하려면 ‘인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 대표는 “현재 대형 보험사나 금융권에 능력 있는 한인이 많다. 이런 인재들을 발굴하고 영입해서 기업 규모를 키워야 한인사회에서도 AIG와 같은 보험사를 세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인 커뮤니티도 실력 있고 성공한 차세대들이 충분히 관심을 가질만한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남가주 한인들은 주택·자동차·건강·생명보험 등으로 지불하는 가구당 연평균 보험료가 2만 달러 정도 된다. 대략 남가주의 한인 가구를 30만 가구로 보면 연간 남가주 한인 보험 시장 규모는 6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게 그의 추산이다. 여기에 외국 기업과 비한인 시장까지 포함하면 시장 규모는 더 확대된다.   그의 사무실에는 ‘고객의 성공, 캘코인의 행복’이라는 경영 이념이 액자로 걸려있다. 30년 역사의 캘코보험이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이라는 것이다. 20여년 동안 오랜 단골이었던 업체들은 이미 10배 이상 성장했다. 그 고객 기업들의 성장과 함께 캘코도 동반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게 그의 경영이념인 것이다.   진 대표는 “고객의 신뢰로 캘코보험이 미래로 갈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며 “창립 30주년을 맞아 한인 커뮤니티와 고객사가 더욱 진일보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회사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양재영 기자 [email protected]보험사 진철희 한인 종합보험사 한인 커뮤니티 남가주 한인들

202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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